MBTI/MBTI 이야기

MBTI- N이 S를 보고 느낀점. (N/S)

사람_2 2020. 5. 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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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글 주의!

Se, Si기능 활용도가 높은 S유형들.

MBTI글들을 보면 N/S는 바꾸기 어렵고 극 N/S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는데, 가끔 S유형 사람들을 보고 느낀 건 있음.

대충 내가 파악한 내용.

N=모든 말,행동,물체 등의 이면을 생각함. 본질을 보려고 함.

S=경험을 기반한 현실에 충실함. 그 자체를 볼 수 있음.

Se기능이 처참한 Ni 주기능인 내가 S를 봤을 때 느낀 것들을 대충 표현해보자면

1. 내가 답변/이야기를 꺼냈을 때, 가끔 "?.." 하는 표정을 함.

> 내 딴엔 주제에 맞는 답/이야기를 꺼냈는데 나를 되게 신기하게 쳐다봄.

그럼 나도 (?) 스러움. 서로 왜 (?) 하는지 뚜렷하게는 모름. 그런데 뭔가 이상함. 분명 같은 주제는 맞는데 다른 얘기 하는 것 같은 느낌?

생각해보면 Ni 주기능인 내가 너무 사소한것에 깊게 받아들여서 이해를 못하는 듯 함.

아. 그 뒤에 S가 하는 말 "왜 별것도 아닌걸로 그렇게까지 생각하냐?"

2. S는 말할때 간결하고 핵심 포인트를 잘 꼬집어 말한다. 쓸데없는 부가설명 없이 깔끔하다.

> N인 나는 말할때 생략을 많이 해서 너무 간결하거나, 앞에 쓸데없는 부가설명(나는 솔직히/만약에/~도 그렇지만/개인적으로/객관적으로 등)을 넣어 전달력이 떨어지는데,

(지금 당장 이 글만 봐도 부가설명들이 넘쳐나서 짜증, 수정하기 바쁨)

S은 최소한의 부가설명(내 생각은/~보니깐)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감. 이야기 흐름에서 뭐 크게 벗어나는 일도 없는 듯.

그리고 가끔 N의 말은 내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S들은 그럴 필요 없어서 편하다. 깔끔 그 자체.

사실 부가설명은 NF 친구들이 참 좋아한다.

3. TV 프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대상이나 아이템에 대해 두루두루 잘 알고 있다.

> 거창하게 유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는 것들에 대해 잘 알고 있음. 그 덕분인지 IS 유형이 IN 유형보다 인싸같이 보임.

4. 취미가 무난하다.

> IN 친구들은 마이너 한 취미(특정 애니메이션만 미친 듯이 판다거나/나처럼 mbti 덕질을 한다거나/철학책만 읽는 INFJ친구/사색)를 갖고 있는걸 흔하게 볼 수 있는데

S친구들은 (베스트셀러, 자기 계발서 읽기/특정 카페 가기/드라마 보기/영화 보기/ 게임하기/만들기/그림 그리기) 등 굉장히 무난한 취미를 갖고 있다. 가장 특이했던 게 등산 정도..?

.. 이건 S가 무난한 걸 떠나서 IN들 취미가 좀 독특한 것 같다.

5. 트집 잡을 때 포인트가 다르다.

> N들은 트집 잡는 포인트가 좀 어려움. (일관성/고집/말투/인성 등)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것들을 꼬집는다.. 근데 들어보면 결국 내 본질에 트집을 잡는 거라 듣고 나면 장기적으로 기분 나쁨 ㅋ

S들의 트집은 (내 옷이 일어난 보풀/살찐 정도/일 처리능력) 정도? 정도는 같으나 보는 관점이 좀 다른 듯하다.

6. 만약에 ~면 어떨까?라는 말 싫어한다.

> 농담 따먹기로는 좋아하는 것 같은데 더 깊게 들어가려고 하면 기피함. 왜! 이 재밌는걸! 농담 따먹기로만 하는 거지!

흠.. 사실 S를 키우려고 노력 중인 극 N인 내가 원래부터 극 S인 사람의 생각과 생활패턴을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ㅎ; 그래서 글이 너무 N위주로 흘러가 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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