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가 INFJ다. 최근에 INFJ 친구와 ESFJ친구가 손절을 했는데, 그 과정을 보며 느끼는 바가 많아서 오랜만에 MBTI 글을 적는다. INFJ는 ESFJ와 친해지고 초반에 밝고 재밌는 면들을 많이 보였지만 ESFJ와 급격하게 친해진 후부터는 INFJ가 딥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주도하며 시작하곤 했다. INTJ인 나와 INFJ는 이런 이야기를 즐겨해서 상관없었지만, 나는 그 ESFJ 친구와 만날 때는 절대 먼저 딥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솔직히 웬만한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버거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튼 셋의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INFJ가 불안하긴 했는데, 역시나 ESFJ에게는 그게 굉장히 큰 부담이었던 모양. ESFJ는 깊은 생각을 해야 나눌 수 있는, 약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