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MBTI 이야기

INTP 또라이가 많은 이유

사람_2 2021. 2.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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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찐 INTP도 인정할 것같다.
인터넷상이든 어디든 또라이 같은 INTP이 많다는 것을 ㅎ
동족 혐오니 뭐니 말이 많지만, 모두가 진짜 INTP이라고 할 순 없다.
INTP은 다양한 유형의 (정신적) 불건강 인간들의 쉼터이다.
불건강하면 다 INTP을 거치거나 INTP이 나올 수밖에 없다.
불건강해서 INTP인데, 그거 가짜 INTP이다.

일단 간단한 이유는.
MBTI 성격유형검사를 비판적인 사회 부적응자로 빙의해서 체크해보면 INTP이 나온다. (INTP이 그렇다는건 아니다)
불건강한 사람은 내면(I)으로 숨어버리고, 현실(S)과는 멀어지고, 모든 것을 보류(P) 하게 된다.
딱 불건강한 사람이 좋아할 만한 환경 아닌가 ㅎ;ㅎ..

F/T는 사실 F 성향이 짙은 사람은 불건강할 때 INFP이 나오는 경우도 많이 봤다.
하지만 불건강해서 INFP가 나오는 경우는 남이 볼 때 또라이 같은 짓을 안 한다.
하지만 불건강해서 INTP이 나오는 경우는 인터넷에서 또라이 같은 짓을 한다. 그리고 고집과 아집의 결정체가 된다. ㅡㅡ



진짜 INTP은 아무래도 분명 비관적이긴 하지만. 좀 다르다.
모든게 무조건 부정적인 게 아니라 태생이 삐딱한 시선을 가졌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가짜 INTP은 객관적으로 못 본다. 객관성은 밥말아먹었고, 그냥 세상 모든 것들이 마음에 안 드는 부정적인 상태인 것뿐이다..

가짜인지 진짜인지 궁금하다면 INTP의 의견에 정당한 태클을 걸어보면 된다.

진짜 INTP은 기분나쁘게 말하더라도, (그게 정답이라는 가정하에) 논리적으로 풀어주면 쿨하게 인정한다.
(그런 상황자체를 좋아하는 INTP들도 있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가짜 INTP들은 그게 맞든 틀리든, 좋게말하든 나쁘게 말하든, 자신의 말에 태클을 거는건 무조건 공격적으로 나온다.
딱 인터넷에서 쉽게 볼수있는 이런 감정적이고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모습은 또라이 가짜 INTP의 모습이다.
그리고 MBTI 검사해보고 자기가 INTP이라 그렇다며 자기합리화까지 하면 정말 완벽하다.
MBTI를 떠나서 니가 그냥 정신적으로 불건강한 인간인데 INTP인줄 아는거다.

TMI로 정말 인터넷에서 가짜 INTP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현실 빡침이 온다.
지 논리가 "진짜" 맞다고 생각해서 더 무섭다.
지딴에는 1+1 같은 정말 단순한 정답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이해 안 되는 억지논리를 펼친다!
그것도 굉장히 거만하게. (그러다가 말빨 떨어지면 빤스런 한다. )
근데 또 I가 과하게 성장되었으니, 세상 밖으로 안 나가고.


그래도 다행인건 이런 가짜 INTP들은 불건강 상태에 벗어나면 INTP이 아닌 본연의 성격유형으로 돌아간다.
(진짜 INTP은 분명 유치원 다닐 때부터 삐딱한 시선이 디폴트 값이었을 거다.일상임.)

진짜 안타까운건 불건강한 자기 모습을 INTP이라 그렇다고 합리화하면서 정작 자신의 본모습은 모르는 사람들이다.
가짜 INTP들은 최대한 빨리 세상 밖으로 나가서 본연의 모습을 찾길 바란다. 그건 님들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심지어 정반대인 ENFJ도 INTP이 나올 수 있다. INTP이였던 친구가 (이때는 이 친구가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음) 몇 년 후 보니 ENFJ 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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