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MBTI 이야기

[MBTI] 가족/친구/모임 중에 혼자 N 혹은 S 인 경우 (N/S)

사람_2 2020. 11. 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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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누른 사람들에게 일단 위로의 말 부터 올리겠다.

고생 많았다.. ㅠㅠ

 

MBTI에 빠진사람이라면 분명 주변사람/친구/가족들 MBTI를 알아냈을것이고, 주변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꼈던 서러움이 N/S 에서 오는 이질감때문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다.

필자는 가족들 MBTI 테스트를 시킨후 나를 제외한 모두가 S였다는 사실을 알고 팔에 닭살이 돋았었다.

뭐 어찌됐든 괜찮다.

과거는 과거고 우리는 분명 MBTI 로 조금이나마 극복 할 수 있다.


 

왜 나는 가족들 사이에서 미운오리새끼같이 느껴지는건지

왜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진정으로 어울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건지,

왜 나는 모임에서 즐겁지도 않고 흥미를 못느끼는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도무지 이유를 몰랐다면, 우리는 이제 MBTI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 중 오늘은 N/S 를 중점으로 이야기 해보겠다.

 

물론 E/I,T/F,P/J 도 혼자 있으면 외롭고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니 단언컨데 N/S 에서 오는 차이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N/S 비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사람들은 공감을 못할수 도 있음.  세상일 모든건 케바케 사바사가 진리!!!!!!!!!!)

 


 

 

Ne(외향직관)/Ni(내향직관)

Se(외향감각)/Si(외향감각)

N/S 는 다른 기능과 달리 배려와 이해의 문제가 아니고, 세상을 받아들이고 머릿속에서 처리하는 생각방식이 아예 다르다.

 

 

그들은 같은 사과를 보고 생각한다.

S "와 새빨갛고 정말 맛있겠다."

N "와 .. 누가 이런 사과를 가지고 왔을까? 어디서 온 사과지?"

 

그들은 같은 그림을 보고 생각한다.

S '색 조합이 아름답다.'

N '이 그림은 뭔가 슬퍼보여.'

 

같은 사과,그림을 봐도 그들은 전혀 다른생각을 하고있다.

S 는 사과(과일)의 색,맛을 바라보고 느끼며, 

N 은 감수성/상상력이 동원되서 누가 누구를 생각하며 이 사과를 가져왔으며, 어떤 환경에서 온 사과인지가 궁금하다.

 

물론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한 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겠지만, 여기서 조금이라도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S '누가 가지고왔는지, 이 사과가 어디서 왔는지 알게뭐람..'

S입장에서는 N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할 수 있고.

 

N '이 그림을 보고 저렇게 단순하게밖에 표현을 못하다니..'

N입장에서는 S가 너무 표면적인것만 보고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뭐 이정도야 모두가 할 수 있는 생각이고, N/S의 문제가 아닌것같은데? 라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고작 사과,그림만 봐도 서로 다른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이나 가치관 이야기를 하기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가치관 이야기는 정말 파국의 끝을 볼 수 있다.)

이런 사고/생각방식의 차이가 조금씩 쌓여서 거리감,벽을 만들게 되는것이다.

 

 

나 혼자 다른유형이면 그 벽이 더 크게 느껴진다.

 

N 친구들끼리 동산에서 유니콘이 뛰어노는 이야기를 꺄르르르 하다가 갑자기 지구내핵을 뚫을것같은 깊은 이야기가 오고간다면, 그 사이에 S는 정말 당혹스러울것이다.

 

그에 반해,

S 친구들끼리 직장이야기,돈이야기,시시콜콜한 사는 이야기들을 하고있다면 N은 또 스몰토크 시작이라며 지루함을 느낄것이고, 듣기 싫을것이다.

 

한창 MBTI 관련 커뮤에서 활동했을때도 느꼈던건데,

S가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에서는 N유형은 자기 앞가림도 못한채 이상을 쫒는다며 무시당하는 반면에,

N이 압도적으로 많은 MBTI 카페에서는 S유형은 조예가 얕고 수동적인 사람들이라고 무시한다.

(S 중심 사회에서 고통받다가 찾아와놓고 N 중심 사회에서는 S 를 은근 무시하고 배척한다. 정말 웃기는 일이다.

역시 인간은 재밌다.)

 

 


(+)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요?

 

자 일단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은 N이 압도적으로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INFP겠지.)

나도 N유형이기도 하니, N입장에서 말해보겠다.

 

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나는 그들의 MBTI 를 알고 난후, 가족들과의 벽을 허물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나서

왜 가족들과 나 사이에서 벽이 느껴졌었는지,지금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지식들을 동원해서 30분가량을 그들에게 설명했다.

돌아온 대답은 "너는 심리쪽에 관심이 많구나. 심리쪽으로 배워보는게 어때?"였다.

내가 그때 취준생이였다. .. ㅎㅎ...

 

자 여기서 우리는 MBTI를 알고 있으니 그들의 말에 멘탈이 갈리거나, 섭섭해하지 말고,

분명 Ne/Ni 주기능인 우리보다 현실을 사는데 있어서 더 예리한 그들이니 그들의 말을 믿고 , 심리쪽으로 배우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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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 찾기 (E/I,N/S,F/T,J/P의 차이, 약식검사로 못찾을때)

참고책 :성격을 읽는법. MBTI에 대해 깊게 알아보고 싶은사람은 다른 책 말고 아래 책을 추천한다. (물론 응용/현실반영은 우리의 몫이다.) 추후에 책 후기글도 올리겠다. MBTI에 대해 안 지 얼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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