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P의 플러팅

주변에 ENFP가 정말 많다.

남자고 여자고 주변에서 ENFP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능청스럽게 플러팅 멘트를 잘한다. (나중에 들어보면 본인도 굉장히 용기 낸 조심스러운 행동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보통 사람이면 그렇게 자주 플러팅 하지 않는다는 거..)

 

자기가 사람으로서 호감 가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플러팅 멘트를 쉽게 날린다.

 

" 제가 항상 응원하는 거 알죠? "

" 어떻게 그렇게 항상 아름다우세요 ㅎㅎ "

" 저는 언제든지 ㅇㅇ님 편입니다! "

" 오늘 ㅇㅇ 이쁘시네요! "

" ㅇㅇ님은 항상 잘하시죠 ㅎㅎ "

... 우리 회사에 다니는 ENFP 직원 몇몇(남자, 여자 구분할 것 없이)은 하루도 빠짐없이 이런 멘트를 날린다.

심지어 친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특별한 리액션을 해주는 것도 아닌데 자기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굉장한 관심과 플러팅을 보인다.

플러팅뿐만이 아니라 과하다 싶은 칭찬도 많이 한다.

 

그리고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플러팅 한다.

내가 다 무안할 정도로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에 대한 태도의 갭이 엄청나다..

그래서 안타까운 건, 보통 ENFP는 어느 무리에서든 인기가 많고 영향력이 큰 사람일 가능성이 큰데, 그들의 눈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들은 오해하고 서운해하기도 한다.

(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이 특정 사람에게 주의집중하게 만드는 능력은 단언컨대 ENFP 가 최고다.  괜히 ENFP 옆에 있다가 스포트라이트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그리고 도끼병일 수도 있지만 이성 ENFP 한테 플러팅 받다 보면, 얘가 나를 좋아하나 라는 착각도 불러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런 경우는 ENFP의 단순한 호기심이었거나 그저 나랑 친해지고 싶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직한 회사에서 ENFP 가 정말 많고, 매일매일 플러팅을 당하며 와 이건 ENFP 특징일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회사 복도에서 ENFP와 마주칠 것 같으면 그냥 돌아가는 INTJ 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