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여자 // intj가 본 infp 특징 - 2탄
오늘은 오랜만에 관찰일지에 가까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infp-1탄에서 아주 잠깐 언급한 예민하고 까칠한 infp가 주이다.
infp 여자라고 하면 보통 조용한 관종에, 착하고 항상 웃어줄것만 같은 사람을 많이 떠올리는것 같다.
하지만 내 주변 infp여자 친구들을 표현하자면.. 앙칼진 개복치들이 많았다.
평소 앙칼지고 사소한 것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던 여자친구들이 나중에 알고보니 infp 였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꼭 한번 쓰고싶었던 내용이였다.
——해당 블로그 글들은 개인적 견해가 강함. 특히 같은 mbti더라도 남녀에 따라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함. 이 글은 여자 infp에 해당하는 글임.
그들의 큰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상처를 잘 받는다.
의미부여를 잘한다.
감성적이다.
이 세가지는 그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인것 같다.
그리고 저 세가지는 곧 자기연민과 자의식과잉으로 넘어간다.
매일 자기연민과 자의식과잉이 반복되면서 결국 상처받는건 본인이 되다 보니까, 방어기제를 미친듯이 쓰는 느낌이다.
특히 그들이 보이는 흔한 상황이 있는데, 그냥 유하게 넘어갈 작은 일도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바로잡으려고 하는것이다 . ㅋㅋㅋㅋㅋ
과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그것을 드러낸다.
오히려 istp은 한마디도 안할 일들을 굳이 시간을 들여 논리적으로 접근하려고 애쓰고 구구절절 설득하려하는 infp 를 많이 봐왔다.
덤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가 길어질때가 많아서 말을 끊으면, 표정이 잔뜩 구겨지는 infp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처음 말을 걸면 100이면 100 얼굴에 의심이 가득하다.
묘하게 반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나면 나에 대한 파악이 끝난건지, 어느순간부터 유들유들해진다.
그리고 의미부여가 상당하다.
그냥 말 한마디 했는데 내가 본인의 힘든일들을 다 알고 말한줄 알고 과한 감동을 받아서 낯간지러운 말들을 쏟아낼때는 매우 난감했다.
나중에 사실 너가 그런 힘든일이 있는줄은 몰랐고. 그냥 한말이었다.라고 하면 꽤나 당황해하고 어쩔줄 몰라하더라.
관종이다.
mbti유형중에 가장 관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관종이라고 해서 모두의 관심을 끌 수 있는건 아니니까,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한 infp는 자신이 직접 이 상황에서의 포지션을 만들고, 스스로에게서라도 이 상황에서의 특별한 존재가 되도록 애쓰는듯한 느낌이다.
일부로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되고 빠져나가있다던가. 조용하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한다거나. ( 모여다니지 않고, 구석에서 혼자 담배피는((하지만 굳이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서)) infp 여자친구들이 많았다. 흡연자체가 infp와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여자 흡연자들의 비율자체가 적은데 그중 대부분이 infp )
—4번 에니어그램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비슷하다고 생각.
작성하고 보니 고슴도치같다.
fi기능은 인생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한 순간 순간을 강렬하고 특별하게 만들어주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또 까다로운 구석이 많다고 생각한다.
+infp글과 연관은 없는 이야기지만. 평소 이유없이 다짜고짜 까칠하고 싸가지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방어기제라고 생각하며 이해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