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MBTI 이야기

채용 / 면접에 MBTI가 왜 필요할까?

사람_2 2022. 3. 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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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5151157

 

"채용에 제 MBTI가 왜 필요한가요?"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취업 준비생 이모(26)씨는 최근 기업에 제출할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자기소개서 항목에 등장한 MBTI 질문 때문. 이씨는 “MBTI 성격 유형이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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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는 예전에 좆소기업 면접에서 무려 "혈액형이 뭐에요?" 라는 말을 들었었다.

대체 그게 무슨상관인가 싶었는데 , 요즘은 MBTI를 묻는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그게 대체 무슨상관이냐고 하는 취준생들이 많나보다.

물론 혈액형 물어보는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MBTI고 뭐고 관심없고 싫어하는 우리 오빠같은 사람이라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심리테스트를 해서 직무랑 연관시키라고 하니 어이없을것같기도 하다.

 

아무튼

해당 상황에 불만을 토로하는 취준생의 인터뷰를 봤었는데,

그 취준생은 " 나는 I___ 이다. 비록 나는 I 이지만 일할때 만큼은 E 성향으로 일을 한다. 나를 그저 I 성향으로만 판단할까봐 무섭다.." 뭐 블라블라.. 라더라.

그 영상을 보면서 '저 말을 똑같이 자소서나 면접자리에서 잘 포장해서 말 했으면 E유형의 사람보다 더 +가 될것같은데? 그런 사람이야말로 정말 프로페셔널 한 사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준생들은 본인 MBTI를 공개하는것이 커다란 약점이고 불합격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하지만 기업도 리스크를 가지고 제시한 질문이고, 솔직히 취준생의 MBTI 유형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다.

취준생이 기업조사를 해보니, 해당 기업과 직무 특성상 무조건 ESTJ가 유리하다고 판단이 된다고 치자.

그러면 취준생이 그 점을 파악해서 다른 유형이지만 ESTJ라고 포장해 이용할 수도 있는것 아닌가?

아무리 ESTJ 인재상을 선호한다고 해도 , 기업에서는 그래서 그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극복하고 일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한게 아닐까?

잔인한 말이지만 해당 질문때문에 불합격한다? 말도 안되는 합리화라고 생각한다.

만약 진짜로 그냥 단순히 ESTJ를 뽑고자 하는 회사라면, 오히려 감사하지. 거를수있으니.

 

 

하지만 역시 나도 해당 자소서 질문은 쓸데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앞에 적었듯이 내 MBTI 유형때문에 합격여부에 영향을 미칠것같아요. 도 쓸데없는..)

그냥 하던대로 성격 장단점이라고 하지 , 인사팀에서는 우리 기업이 트렌디 하다며 뿌듯해했을것같다.

뭐 지금은 욕먹고 있으니 머쓱해할듯.

 

 

 

아니 근데 적어놓고보니 너무 당연한 말인데, 이게 기사까지 날 일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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